[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디트마 하만(44)이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지난해 10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 지휘봉을 잡은 하인케스 감독은 부임 후 선수단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하인케스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나의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다. 뮌헨은 7월 1일 부터 새로운 감독이 필요할 것이다. 7월 1일 누가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인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현지에서는 하인케스 감독이 은퇴할 것이란 주장을 비롯해 재계약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뮌헨 구단은 새로운 감독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 중 한명이다. 하만은 16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은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해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하만은 “몇몇 사람들은 독일어가 가능한 감독이 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독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진 않았다”면서 “최고의 감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했을 때 그런 인물은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오는 2021년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계획 중인 파리 생제르망(PSG)도 포체티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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