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최근 EPL에서 더욱 묵직해진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기성용과 손흥민이 만난다. 스완지와 토트넘이 스완지의 홈 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치른다. 비록 8강전이지만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는 이번 주말 최고의 빅 매치가 될 것이다.

현재 리그 순위 14위와 3위의 대결이지만 14위 스완지의 폼이 최근 좋아진 이상 결코 상위팀과 하위팀의 싱거운 대결은 아닐 것이다.

스완지는 지난해 연말까지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팀 분위기가 2018년 들어서며 달라졌다. 신임 카르바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차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해 말부터 있었던 16번의 경기에서 단 2번 패하며 8승6무2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스완지는 홈 경기에서 최근 모든 7경기 연속 승리하고 있다. 지난 1월 24, 25라운드 연속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을 각각 1-0과 3-1로 꺽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했던 토트넘은 4일 후 바로 있었던 본머스 원정에서 1-4의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우울한 분위기를 완전히 떨쳐 버렸다. 이는 최근 모든 경기 원정 5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던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전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원정 승리를 거둠으로 원정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주었던 결과였다.

가장 최근 지난 1월3일 스완지 홈에서 있었던 맞대결 결과는 토트넘의 0-2 완승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스완지는 그 때와 많이 달라졌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며 90분 경기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상과 더불어 알리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있다. 이번 경기에 알더베이럴트 역시 제외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선수가 많은 스완지는 아예우 형제 모두 결장 예정이다.

스완지 선발 예상 (3-4-3) : 노드펠트 - 바틀리, 페르난데즈, 호른 - 올손, 기성용, 캐롤, 로버츠 - 라우틀리지, 에이브라함, 다이어

토트넘 선발 예상 (4-2-3-1) : 보름 - 데이비스, 베르통헌, 포이스, 트리피어 - 완야마, 다이어 -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 - 요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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