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엘케손의 선제골을 도운 헐크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팀 정신을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상하이 상강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하이 상강은 승점 10점으로 치고 나가며 F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헐크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후반전에 다행히 골을 터졌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프타임에 감독님이 팀플레이를 지시했고,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에 따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헐크는 “중요한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피로도가 심하다. 그러나 팀 닥터나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잘 관리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헐크는 총 2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그러나 3번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결승골까지 도왔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 엘케손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엘케손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울산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에 대해 헐크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뛰면서 선수들과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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