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데 헤아는 최근 몇 년간 레알과 꾸준히 링크됐다. 새로운 수문장 영입을 원하는 레알이 데 헤아를 1순위 타깃으로 점찍었고, 실제로 이적을 눈앞에 둔 적도 있었다. 최근에도 레알이 데 헤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세비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리뉴 감독은 12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레알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면서 “그러나 내가 레알이었다면, (데 헤아가 아닌) 다른 선수를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이 다른 타깃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거라고 돌려 말한 셈이다. 실제로 맨유는 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데 헤아의 잔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가 데 헤아에게 22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의 주급을 약속했으며, 재계약 협상이 진전을 보인 상태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데 헤아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데 헤아가 맨유에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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