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올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엠레 찬(24, 리버풀)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당초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유력했지만, 엠레 찬의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도 엠레 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축구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올 여름 FA로 풀리는 엠레 찬의 영입을 원한다" 면서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경쟁자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엠레 찬의 영입을 위해 일찍부터 움직였다. 이미 지난 1월, 유벤투스의 단장 쥐세페 마로타는 "엠레 찬과 지속적으로 대화 중" 이라며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엠레 찬은 타 팀들에게도 매력적인 카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바이에른 뮌헨까지 엠레 찬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샬케로 부터 FA 신분의 레온 고레츠카를 영입 확정했다. 엠레 찬마저 FA로 데려온다면 이적료 한 푼 안쓰고 독일 A대표팀 급 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엠레 찬은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서 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그런 엠레 찬에게 분데스리가 데뷔전 기회를 줬던 감독은 현재 소방수로 활약 중인 유프 하인케스(72) 감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이다.

엠레 찬은 2014-15 시즌을 앞두고 독일 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4시즌간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엠레 찬과의 재계약 연장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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