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No.9 찾기에 나선다.

오랜 기간 레알의 최전방 공격수는 카림 벤제마(30, 레알 마드리드)였다. 지난 2009년 레알의 갈락티코 2기 멤버로 레알에 입성한 벤제마는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을 이겨내면서 레알의 최전방을 오랜 기간 담당했다.

벤제마의 가치는 단순 득점력뿐만이 아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를 살려주는 연계 플레이는 단연 일품이었다. 벤제마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없었다면 호날두의 활약도 현재보다는 저조했을 수 있다.

그러나 벤제마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폼이 저하되더니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벤제마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4골. 레알의 공격수라기에는 너무 초라한 수준이다.

결국 레알도 대체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레알이 벤제마를 대체할 리스트를 정리했다. 이번 시즌이 레알에서 벤제마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No.9 후보군의 면면도 밝혀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25, 인터 밀란),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리스트에 넣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알이 가장 원하는 타깃은 케인이다. 그러나 영입이 쉽지 않다. 레알은 케인의 몸값을 2억 200만 파운드(약 2,989억 원)로 설정했지만 토트넘은 훨씬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