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과거 첼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금은 영국 언론 ‘BBC'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이 알렉시스 산체스보다 손흥민을 더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서 본머스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리버풀을 넘어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하지만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에릭 라멜라가 들어오자 케인이 있던 최전방으로 올라서며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그곳에서도 손흥민의 능력은 반짝반짝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알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해결하며 역전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이 있어 토트넘은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서튼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정말 근면성실한 선수다. 또 그는 다재다능하다. 그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뛰지 않았다. 이는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전방에서도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은 정말 센세이셔널하다. 모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체스를 칭찬하지만 나는 산체스 대신 매주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며 손흥민을 산체스와 비교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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