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리그 3연패의 아스널이 이번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위권 왓포드를 상대로 반등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이번 주중 AC밀란을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0-2로 승리해 8강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연패를 거듭했던 아스널은 지난 주 리그 29라운드에서 승격 팀이자 현재 11위에 있는 브라이튼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2-1의 패배를 당하고 돌아와 리그 경기 3연속 패배로 아스널 팬들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아스널은 최근 모든 7경기에서 2번 승리하고 5번 패하는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순위 6위지만 5위 첼시와 11점의 승점 차이를 두고 있다. 2위부터 5위까지 4개 팀들이 승점 9점 사이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최근 5경기에서 1패만을 하고 승점 8점을 획득하며 폼을 잃지 않고 있는 번리가 7위로서 승점 2점을 앞서고 있는 6위 아스널을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최근 10경기만 보면 오직 3경기만을 이겨 승점 11점을 획득한 아스널의 리그 순위는 13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다른 팀들과의 페이스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그나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이번 시즌 14번의 홈 경기에서 맨시티 다음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10승2무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앞으로 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이는 한편 원정 팀 왓포드에게는 반갑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아스널이 홈 경기에서 패한 팀은 맨체스터의 두 팀 이외에는 없었고 무승부를 했던 상대는 리버풀과 첼시 뿐이었다는 것은 그래도 아스널이 상위권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왓포드의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왓포드는 시즌 14경기 원정에서 4승2무8패의 성적이고 최근 7번의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단 2득점만 성공시키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아스널의 홈 경기는 아스널이 적어도 2득점 이상 리드하면서 승리해 분위기를 반등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봉 대표팀 차출로 지난 AC밀란전을 불참했던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오바메양이 선발로 나설 것이다. 라카제트는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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