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모처럼 공격력이 살아난 에버턴이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1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9위로 올라갔다.

홈팀 에버턴은 4-3-3으로 나왔다. 토순, 볼라시에, 월컷이 스리톱을 이뤘고 시구르드손, 데이비스, 루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베인스, 킨, 자기엘카, 콜먼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4-4-1-1 전형으로 출격했다. 머레이와 그로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스키에르도, 프로퍼, 카얄, 노캐르트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포백에는 봉, 덩크, 더피, 스켈로토가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라이언이 꼈다.

에버턴이 점유율을 가져간 채 경기가 진행됐다. 에버턴은 좌우 측면에서 볼라시에와 월콧이 활발히 움직였고, 중원에서 시구르드손과 루니가 안정적인 볼배급을 넣어줬다. 전반 내내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이 나타났다.

좋은 기회도 에버턴에 찾아왔다. 전반 4분 콜먼이 좋은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34분 볼라시에의 헤더 역시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에버턴은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볼라시에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월컷이 쇄도했다. 이 때 봉이 월컷을 막아서려 했지만 오히려 공이 봉의 몸에 맞고 골망을 빨려 들어가면서 에버턴이 선취점을 얻었다.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31분 토순이 베인스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4분 페널티킥 찬스까지 얻었지만 루니가 실축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에버턴(2): 봉(자책골, 후반 15분), 토순(후반 31분)

브라이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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