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압도적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9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압도적인 ‘올 타임 넘버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합계 스코어 5-2로 8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스의 왕’ 호날두가 터졌다. 지난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던 호날두가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2003년 루드 판 니스텔루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기록한 9경기 연속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시즌 연속 득점왕도 유력해졌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2위권인 해리 케인(7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7골)를 가볍게 따돌렸다. 만약 호날두가 6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호날두의 전설은 계속된다. 이미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 117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98골)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올 타임 넘버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호날두의 위대한 득점 레이스를 주목하며 “호날두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13경기에서 무려 22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만큼은 짐승 같은 모습이고, 챔피언스리그 왕이 파리를 정복했다. 그리고 레알에서 가장 결정적인 선수임을 증명했다. 현재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1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호날두를 극찬했다.

이제는 비교 대상이 없다. 오직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 ‘올 타임 넘버원’ 호날두의 전설은 계속될 전망이고, 이제 호날두가 곧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다.

# 챔피언스리그 올 타임 톱 스코어러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17골

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98골

3. 라울 곤잘레스(은퇴): 71골

4. 루드 반 니스텔루이(은퇴): 56골

5.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53골

6. 티에리 앙리(은퇴): 50골

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48골

8. 안드레이 셰브첸코(은퇴): 48골

9. 필리포 인자기(은퇴): 46골

1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45골

사진=게티 이미지,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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