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대한민국 아시안컵의 100호 골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13차례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총 61경기를 소화하며 터뜨린 골은 모두 99골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결승전에서 그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득점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전반 2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를 위협했다. 이후 전반 36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을, 37분에는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 이후 건네받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호주의 골망을 흔들며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100호 골이자 결승전 동점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역습 상황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왼발 슛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호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10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 이번 골로 대표팀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확인시켰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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