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인내심도 이제는 한계다. 레알이 대표적인 ‘유리몸’ 가레스 베일과 결별할 전망이고, 여름에 판매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일은 한때 ‘초호화 군단’ 레알의 중심이었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BBC 라인’을 구성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썼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발목 부상 이후 베일은 컨디션을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고,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최근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선발은 13회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거듭 베일이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2014년 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 이후 거액을 투자하지 않은 레알이 올 여름에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누군가는 처분해야 하고, 그 대상이 베일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2일 “레알이 이번여름에 베일과 결별할 전망이다. 레알은 베일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베일은 2018년 들어서 벤치에 계속 머물고 있고, 레알은 결국 베일과 결별하기로 작심했다. 현재 베일은 마르코 아센시오 등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입지를 잃었고, 여름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일은 문제는 부상이다. 베일은 레알에 합류한 뒤 25번의 부상을 당했고, 5년 동안 모두 78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시즌 역시 3번의 부상을 겪었다”며 베일의 부상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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