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웨인 루니(32, 에버턴)가 라이언 긱스와 게리 네빌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꼽았다.

루니는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2004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눈에 띄면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고, 이후 맨유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맨유 시절을 회상하던 루니는 22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선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긱스와 네빌”이라고 밝혔다.

루니가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루니는 “긱스와 네빌은 선수라면 끊임없이 뛰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면서 “어떻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지, 공격수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선 공부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즉흥적인 플레이를 했었다. 그러나 둘의 조언을 들은 뒤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다른 선수가 어떻게 뛰고 다른 팀이 어떤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알게 되고, 경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긱스와 네빌이 자신의 단순했던 사고방식을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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