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미키 바추아이(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인종차별 관중에게 속 시원한 발언을 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3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아틀렌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 만에 하파에 토로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마크 슈멜처의 천금 같은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합산 스코어에서 4-3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의 16강 진출로 끝난 이 경기서 아탈란타 팬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바추아이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이다.

아탈란타 팬들은 바추아이를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와 흉내를 내며 인종 차별 행위를 했고, 바추아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이어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한 바추아이는 바추아이는 이에 대해 “2018년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자들은 관중석에서 원숭이 울음소리를 낸다. 믿을 수 있는가? 우리가 앞으로 토너먼트를 올라가는 동안 TV로나 유로파리그를 즐기길 바란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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