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폴 포그바(24)가 주제 무리뉴(54) 감독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392억 원)를 투자해 포그바를 품에 안았다.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포그바의 창조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포그바는 전술적인 위치에서 맨유에 녹아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특히 알렉시스 산체스가 영입된 후에는 포그바의 의욕과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맨유는 일명 ‘포그바 활용법’ 찾기에 시급한 상황이다.

포그바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 언론은 포그바가 최근 팀의 부진한 상황에 대해 자신이 모두 비판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세비야전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엄청난 이적료가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포그바를 향해 경고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동일한 책임을 갖고 있다. 나는 급여, 이적료로 선수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그바도 과거보다 무리뉴 감독에게 감명을 받지 않고 있다.

세비야전이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맥토미니에 대한 질문이 나와야 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모든 것을 잘해줬다. 맥토미니는 상대팀 플레이메이커인 바네가를 압박하며 멈추게 만들었다. 그는 영리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고든 스트라칸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포그바는 자신의 능력만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다"며 현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현재 포그바를 다가오는 첼시전에 선발로 세워야 하는지 아니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맥토미니를 출전시켜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과연 맨유와 포그바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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