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강행군을 마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오른다. 팀 내 경쟁이 한층 심화된 손흥민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5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첼시(4위, 승점53)와 리버풀(3위, 승점54)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손흥민도 중요한 기로에 섰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이적생’ 루카스 모우라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에릭 라멜라의 경기력도 회복됐다. 전반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 싶었지만, 팀 내 주전 경쟁에도 다시 불이 지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모우라가 선발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일단 영국 현지에서의 예상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2선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도 기존의 선발 라인업과 큰 변화 없이 손흥민이 2선에 선발로 나설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기회가 주어질 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 사냥에 성공하고 입지를 탄탄히 굳힐까? 최근 8경기 째 침묵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