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매튜 사이드 타임즈 기자는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아스널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더 디베이트’에 출연한 매튜 사이드 기자의 언급을 전했다. 여기서 사이드 기자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외스테르순드에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4-2로 앞서 16강엔 진출했지만 씁쓸함이 남은 경기였다.

먼저 사이드 기자는 “감독이 적응을 준비하고 있다면 팀은 강해질 수 있다. 축구는 발전하고 있고 사회와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전술적 발전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통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느낌으로 벵거 감독은 엄청난 혁신가였다. 그는 영양학을 가져왔고 스포츠 과학 분야에 굉장히 큰 사람이었다. 현재 아스널을 보면 똑같은 곳에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낀다. 벵거 감독이 내부적인 도전을 받을 때 그는 신이고 절대적으로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벵거 감독을 완전히 신임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구단이다. 벵거 감독이 이룬 것을 동경하고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이튼 수비수 리암 로세니어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감독은 구단의 문화를 만든다. 다른 장기 감독을 보자. 퍼거슨 감독은 오랜 시간 성공에 대한 완벽한 예다. 그의 시기를 보면 퍼거슨 감독은 꾸준히 변화했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내보냈고 새 선수를 데려왔다. 호날두, 나니, 루니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꾸준히 변화에 적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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