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28, 토트넘)와 토트넘 구단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최악의 경우, 알더베이럴트의 이적도 고려하겠단 계획이다.

알더베이럴트는 2019년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알더베이럴트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토트넘의 엄격한 주급 체계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22일 “알더베이럴트가 재계약 조건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의 주급을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그러나 토트넘이 알더베이럴트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곤란해진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지만, 이 조항이 발동될 경우 2,500만 파운드(약 377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효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에는 빠르게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더 타임즈’는 22일 “토트넘은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 이상의 금액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경우네는 이번 여름 알더베이럴트를 이적시킬 계획”이라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구단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알더베이럴트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알더베이럴트는 올 여름 타깃으로 정했고, 재계약 협상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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