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5 중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만 환하게 웃었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모두 끝났다. 잉글랜드 구단은 총 5팀이 참가했는데 맨시티와 리버풀만 승리를 거두며 2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은 3팀이 참가했는데 1승 2무의 성적표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홀로 자존심을 지켰다.

먼저 맨시티는 바젤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가 예상됐지만 훨씬 더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귄도간의 멀티골과 아구에로, 실바의 골로 손쉽게 바젤을 꺾었다. 2차전이 홈에서 펼쳐지기에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8강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도 원정에서 무려 5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사디오 마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도 한 골을 보태며 리버풀의 완승을 함께 장식했다.

나머지 팀들은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반 9분 만에 두 골을 내줬으나 포기하지 않고 케인과 에릭센의 연속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첼시도 우승후보 바르셀로나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끈끈한 수비로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윌리안의 선제골까지 터지며 첼시가 승리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러나 메시의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도 세비야와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이지만 맨유는 세비야에 경기를 압도당하며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는 무려 25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8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다비드 데 헤아의 놀라운 선방이 있어 맨유는 2차전에서 8강행을 노릴 기회를 얻었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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