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에서 지난 3일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공사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컨테이너를 들이 박는 사고가 있었다.

람보르기니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으나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사고 직후 유유히 차에서 빠져 나와 도주했다.

그런데 컨테이너를 추돌한 람보르기니는 마치 사고 현장에서 마치 자취를 감춘 듯 교묘한 위치에서 발견됐다. 차체가 워낙 낮아 컨테이너 아래쪽에 깔린 상태로 밖에서는 바퀴만 간신히 보이는 정도였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 차량의 운전자는 31세 남성으로 동승자 역시 경미한 부상만 입은 채 사고 직후 스스로 차문을 열고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번호판을 통해 해당 차량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사고 2시간 만에 집에 머물고 있는 운전자를 체포했다. 동승자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각되었다.

한편 사고가 난 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라인업의 최고급인 슈퍼레제라 모델로 10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570마력과 토크 55.1kg.m의 힘으로 제로백 3.4초의 최강 능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가장 최근 모델은 국내에서 3억 원 후반 가격에 판매 되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