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일전을 앞둔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완벽한 경기력을 펼쳐야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오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첼시는 바르셀로나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그러나 쉽지 않은 한판승부다. 상대는 매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건재하며, 여기에 필리페 쿠티뉴까지 가세해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19일 ‘ESPN’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특별한 상대이며, 아주 강한 팀이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며 찬스를 만들어간다. 우리는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상대 분석을 마쳤고, 이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그라운드 위에서 잘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계 대상 1순위인 메시에 대해서는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이 있으며, 쉽지 상황에서도 골을 터뜨린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메시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경계해야 한다. 수아레스 역시 환상적인 선수이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경계했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뛰어난 팀이란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따라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하길 원한다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전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부분도 놓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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