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에이바르를 꺾고 무패 기록을 31경기(지난 시즌 합산)로 늘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웠던 클럽 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르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24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7경기 무패 기록을 더해 31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로써 2010-11 시즌 달성한 클럽 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3-1-2 포메이션에서 수아레스와 메시, 파울리뉴가 역삼각형 형태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서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호흡을 맞췄고, 알바, 움티티, 피케, 로베르토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테르 슈테겐이 지켰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발베르데호. 바르셀로나가 일찍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메시가 단 한 번의 패스로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다. 수아레스가 공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바르셀로나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에이바르의 강한 압박을 영리하게 막아내며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33분에는 파울리뉴의 결정적 헤더 슈팅도 나왔다. 전반 37분 메시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바르셀로나가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 이니에스타를 대신해 쿠티뉴가 나왔다. 이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판정에 불만을 품은 에이바르의 오레야나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에이바르가 급격히 무너졌다. 2분 뒤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터트린 멘딜리바르 감독까지 퇴장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파울리뉴를 대신해 비달을 넣었다.

후반 40분 메시의 패스가 비달에게 완벽하게 연결됐지만, 그의 발을 떠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알바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3분 메시가 넘어지는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알바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공을 밀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종료 직전 로베르토를 대신해 세메두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를 마치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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