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5)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그바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포그바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확실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프랑스 '르퀴프'는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과 전술적인 문제로 면담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더 선’의 맨유 담당 기자 닐 커티스는 16일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그바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은 1억 2천만 파운드(약 1,79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고 단독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인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포그바는 친정팀을 선택했고, 이적료는 당시 역대 최고인 8,9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였다.

포그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첫 시즌부터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역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공격적인 역할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 많이 뛰고 있어 최근에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판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포그바 역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레알은 이번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포그바의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고, 맨유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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