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앨런 파듀(56)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감독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쓰러진 다니엘 스터리지(28)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은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트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롬은 3승 11무 13패 승점 20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WBA은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승점은 20점으로 19위 스토크 시티와도 5점 차이가 난다. 다급한 WBA은 겨울 이적시장 스터리지를 영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스터리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도왔다. 하지만 1분 만에 허벅지 뒷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경기 시작 3분 후에는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스터리지는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좌절했다.

파듀 감독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파듀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스터리지의 부상으로 완벽한 시작이 되지 못했다. 우리는 골을 넣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 모습이 필요하고 빨리 나타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스터리지의 회복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그의 복귀가 필요하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경기 초반에 발생했다. 우리는 파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염좌로 보였다. 이 부상으로 FA컵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희망적으로 보면 2주 후에는 그가 괜찮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스터리지가 또 다시 부상의 늪에 빠졌다. 첼시와 리버풀 시절에도 계속해서 부상에 빠지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스터리지는 WBA에서도 부상을 이기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기대하며 팀을 옮겼지만 스터리지의 러시아행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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