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둔 첼시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언을 제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첼시는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트 브릿지서 열린 웨스트브롬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3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고, 16승 5무 6패 승점 53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며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웨스트브롬은 3승 11무 13패 승점 20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값진 승리였다. 첼시는 최근 본머스에 1-3, 왓포드에 1-4로 패하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공격력은 바닥을 쳤고, 수비 역시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첼시의 분위기는 날개 없이 추락했다.

하지만 웨스트브롬이 첼시에 보약이 됐다.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더할 나위 없는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에 자신감을 안겼다.

또한,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영입한 올리비에 지루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연계 플레이를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자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첼시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알바로 모라타 역시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 출전하며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모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처럼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첼시는 17일 헐 시티와 FA컵 경기를 치른 뒤, 21일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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