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개리 네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을 빠르게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어폰 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과 그 전술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패했던 라인업과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온 게 패인이 됐다. 폴 포그바의 어정쩡한 위치는 물론이고, 알렉시스 산체스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앤서니 마샬도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등 여러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결국 조화가 문제였다. 네빌은 자신의 팟케스트를 통해 “선수 개별의 재능은 좋다. 하지만 팀으로써 그들을 조화시키는 것은 무리뉴의 몫이다. 그들을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뉴캐슬전을 분석했다.

이어 “지금의 맨유는 그들이 플레이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정도 보다 5% 못 미치는 수준처럼 보인다. 그것이 무리뉴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재능들을 팀으로 만들고 함께 가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로라면 무리뉴 감독의 2년차는 실패로 끝난다. 네빌은 “다음 시즌은 무리뉴의 세 번째 시즌이다. 모두가 생각하듯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 그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그 자신감에 큰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네빌은 “나는 여전히 맨유가 2위를 차지할 거라 본다. FA컵와 챔피언스리그도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많은 찬스를 놓치고 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결정력이 없다. 그곳에서는 킬러가 돼야 한다. 지금의 맨유는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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