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카스퍼 슈마이켈(31, 레스터 시티)이 리야드 마레즈(26)의 파업 사태에 입을 열었다.

레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레즈의 출전 여부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레스터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마레즈가 맨시티 이적이 불발된 이후 계속 훈련에 불참했다. 레스터는 마레즈에게 벌금을 내렸고, 마레즈도 결국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마레즈가 없는 동안 레스터의 성적도 떨어졌다. 마레즈가 불참한 에버턴전과 스완지 시티전에서 레스터는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 경기만 승리해도 7위 번리를 추월할 수 있던 상황이라 더욱 아쉽다.

주전 골키퍼 슈마이켈도 최근 팀 내 안 좋은 분위기를 인정했다. 슈마이켈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명백히 이런 이슈는 팀에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마레즈의 일이고, 마레즈가 결정해서 조절해야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슈마이켈은 마레즈의 태도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 슈마이켈은 “나는 마레즈가 실망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모두가 마레즈가 더 높은 레벨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면에서 마레즈의 실망은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