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월 이적 시장 막판 이청용의 볼턴행이 유력시 됐다. 이청용의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도 이청용의 볼턴 임대를 언급했다. 그러나 1월 막판 바카리 사코(29)가 부상을 당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사코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25)마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미 제이슨 펀천(31)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마땅한 2선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청용에게는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다. 최근 이청용은 선발 출전은 물론이고 교체 출전조차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전 감각이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 당한 지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9일 크리스탈 팰리스의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했지만 이청용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디언’은 앤드로스 타운젠트(26)와 제임스 맥아더(30)가 좌우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대신 이청용의 이름은 벤치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주전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가디언’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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