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북런던 맹주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0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양 팀 순위 및 전적] 5위와 6위의 맞대결

현재 토트넘은 14승 7무 5패 승점 49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스널은 13승 6무 7패 승점 45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68번 만났고, 아스널이 69승 47무 5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아스널은 최근 5경기에서는 양 팀이 1승 3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11월 18일 12라운드)에서는 아스널이 시코르단 무스타피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매치 포인트] 호화 공격 라인의 격돌

이번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포인트는 역시 화력 대결이다. 토트넘은 2017년 유럽 리그 최다 득점자이자 현재 EPL 득점 순위 1위 케인이 버티고 있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서 8세 때 아스널에서 방출당했던 일을 회상하며 “과거를 지금 되돌아보면, 아스널이 나를 방출한 것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벌어진 가장 좋은 일이었다. 내게 아스널에서 없었던 투지를 줬기 때문이다. 내게는 방출이 가장 최고의 일 이었다”라며 투지를 불태운 바 있어 그의 발 끝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에 케인만 타오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 역시 아스널전을 벼르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기복 없는 절정의 플레이로 토트넘 공격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며 “더비는 내게 있어 더욱 특별하다. 독일 생활 중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아스널전은 진짜 더비다.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활약을 약속했다.

아스널 역시 쉽게 볼 수 없는 막강 공격 라인을 갖췄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공격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피에르 오바메양을 영입하며 최상급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오바메양은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오바메양 역시 3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들의 활약에 기존의 선수들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아론 램지는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아스널 공격에 힘을 실었다. 메수트 외질 역시 재계약을 통해 의지를 재충전하며 아스널에서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케인-손흥민 VS 오바메양-미키타리안 (후스코어드닷컴)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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