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LA갤럭시 지기 슈미트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설에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상 복귀 후에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고, 최근 또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이로 인해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이 끝났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LA갤럭시는 3주 전 이적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의 MLS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LA갤럭시의 슈미트 감독은 “소문일 뿐이다”고 일축했지만, 그에 대한 의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슈미트 감독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일 ML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이) 성사된 후에야 그것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이적설에 다소 지쳤다는 뉘앙스였다.

슈미트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엄청난 선수다. 메시나 네이마르처럼 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분명 성공한 선수다. 그가 있는 곳이 어디든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이브라히모비치를 극찬하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는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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