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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TOP4 목표’ 두 북런던, SON은 영웅이 될까?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가 번리에 발목을 잡혔다. 물론 패배는 아니었다. 그러나 수많은 기록을 꿈꿨던 맨시티에는 분명 제동이었다. 그 사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했다. 다시 승점 차는 13으로 좁혀졌고, 혹시나 하는 희망고문은 계속됐다.

첼시는 추락 중이다. 얼마 전까지 맨유와 2위 싸움을 벌였지만, 최근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그것도 0-3, 1-4로 연이여 대패를 당했다. 지금 분위기라면 TOP4도 불안하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6위 아스널이 호시탐탐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침 토트넘과 아스널이 만난다. 두 북런던 팀의 TOP4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객관적 순위과 수치에서 토트넘이 앞서지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헨리크 미키타리안 콤비가 합류한 아스널도 급 상승세를 탔다. 이번에도 역시 피 튀기는 전쟁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그 전쟁에서 영웅을 꿈꾸고 있다. 아스널과 여섯 번의 만남에서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 역시 "이번은 홈 경기다. 팬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주간 EPL 빅 매치] 토트넘, 죽음의 일정 속에도 무패...북런던더비까지?

# 토트넘vs아스널, 북런던주인이 바뀌었다고?

지난 시즌엔 북런던의 주인이 바뀌었다. 토트넘이 22년 만에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팀의 위치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로 나뉘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팀의 간격은 4점. 이번 경기 결과로 최대 7점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달라졌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개편을 가졌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떠나 보냈지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데려왔다. 메수트 외질도 확실히 붙잡았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지난 주말 에버턴전에서 5골의 화력을 뽐냈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쪽도 아스널이다. FA컵 재경기 일정을 소화한 토트넘과 달리 아스널은 일주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음 주중에 있을 유럽대항전 일정도 토트넘 보다 훨씬 여유롭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순위표만 보더라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챔피언스리그권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아무리 원정 경기라도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마레즈가 뿔났다! 마레즈 없는 맨시티전

참 오묘한 만남이다. 리야드 마레즈를 두고 줄다리기했던 두 팀이 만난다. 맨시티는 마레즈 영입을 원했고, 레스터는 만족할 금액이 아니면 그를 보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마레즈는 레스터에 남았다.

그런데 마레즈가 사라졌다. 레스터 잔류가 확정됐지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맨시티행을 꿈꿨던 마레즈는 자신을 붙잡은 레스터에 단단히 화가 났다. 아직까지 그의 훈련 거부는 계속되고 있다.

결국 마레즈는 이번 맨시티전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클로드 퓌엘 감독은 “마레즈가 맨시티전에 뛸 수 없다. 그가 돌아와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집 나간 마레즈의 복귀를 촉구했다. 여러모로 뒤숭숭한 레스터가 과연 맨시티를 상대할 수 있을까?

# ‘2연속 충격적 대패’ 첼시, 설마 꼴찌 상대로?

첼시가 충격에 빠졌다. 본머스전(0-3패)에 이어 왓포드전에서도 1-4 대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하위권팀을 상대로 대패를 당한 첼시는 어느새 4위까지 추락했다.

팀 분위기 면에선 EPL 클럽 중 최악이다. 연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벌써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차기 사령탑에 대한 소문까지 떠돌았다. 확실한 건 첼시와 콘테 감독의 관계가 이번 시즌 내 끝난 확률이 높다는 점.

그 상황에서 WBA를 만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전이 필요하다. 설마 꼴찌 WBA를 상대로도 첼시가 충격적 대패를 당할까? 새롭게 합류한 올리비에 지루가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주간 EPL 매치업] 12위부터 20위까지 단 7점차!

[주간 손흥민] ‘북런던 더비’ 앞둔 SON, 아스널전 무득점 깰까?

지난 한 주간 손흥민과 관련해서 기분 좋은 소식이 가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대포알 슈팅으로 터뜨린 득점이 EPL 사무국이 선정한 1월의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고, 지난 8일에는 뉴포트와의 FA컵 재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호평을 받은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라멜라의 골을 돕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했으며, ‘BBC 라디오’의 해설가 존 하트슨도 “손흥민이 공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항상 결정적인 상황이 나왔다. 난 손흥민을 좋아한다. 굉장히 훌륭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향하고 있다. 뉴포드전 선발로 인해 아스널전 선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지만,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아스널전 선발 출전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뉴포트전에서 손흥민을 가장 먼저 교체해주며 체력 안배를 꾀했다.   

아스널전은 손흥민 입장에서도 욕심이 날법한 경기다. 그동안 아스널을 상대로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을 상대로 총 6경기에 나섰지만 매번 침묵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중요한 더비다. 원정 경기에서 패했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하는 경기다.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독이 바짝 오른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보란 듯이 무득점을 깰 수 있을까? 강행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이번 주말 아스널을 상대로 중요한 골 사냥에 나선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토트넘vs아스널

* 토트넘 승 3명. 무승부 1명. 아스널 승 1명

북런던더비. 영국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이 대부분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인터풋볼 기자들도 3명이나 토트넘의 승리를 예측했다. 무승부와 아스널 승리는 각각 1명씩이다. 그러나 아스널 승리를 찍은 그 1명이 박주성 기자다. 

▲ 2017-18 EPL 27라운드 일정

2월 10일(토)

토트넘-아스널(21:30)

 

2월 11일(일)

스토크-브라이튼(00:00)

웨스트햄-왓포드(00:00)

에버턴-팰리스(00:00)

스완지-번리(00:00)

맨시티-레스터(02:30)

허더즈필드-본머스(21:00)

뉴캐슬-맨유(23:15)

 

2월 12일(월)

사우샘프턴-리버풀(01:30)

 

2월 13일(화)

첼시-WBA(05:00)

 

글=서재원 기자, 유지선 기자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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