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36)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은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가 웨스트햄에 합류한다”면서 에브라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에브라는 4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27번이다. 

에브라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최근에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박지성 어머니의 빈소를 찾아 상주 역할을 하며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을 위로했다.

지난 2006년 맨유에 입성한 에브라는 이후 세계적인 왼쪽 풀백으로 성장했고, 왕성한 공격 가담 능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물론 맨유를 떠난 뒤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시절 관중을 향해 폭력을 행사했고, 그로인해 방출되고 말았다.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에브라는 선수생활 연장을 원했고, 때마침 풀백 자원을 찾아 나선 웨스트햄이 에브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브라가 웨스트햄 훈련장에 도착했으며, 수요일 중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며 에브라의 웨스트햄 이적을 예고했다.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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