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반대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토트넘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는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결과는 2-2로 종료됐지만, 이후에도 판정에 대한 논란과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판정에 대한 논란은 EPL에 VAR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러한 기술적 도입이 스포츠의 본질을 해친다는 주장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창의적인 스포츠다. 재능은 물론이고, 매우 똑똑한 사람들로 인한 성장과 매우 영리한 두뇌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최소한의 세부적 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열정적인 스포츠를 보길 원하고, 그런 스포츠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VAR이 도입되면 매우 엄격한 구조로 스포츠를 몰아세우게 될 것이다. 매우 작은 행동에 너무 집중하게 될 게 분명하다. 경기를 멈추고, 누군가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이 경기를 죽이려 하는 게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부분에 관심이 집중될수록 축구, 나아가 스포츠 본질에서 벗어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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