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라리가 파워랭킹 1위를 고수했다.

메시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대기했다.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는 바르사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엄청난 폭우 속에 경기장은 홍수나 다름이 없었고, 바르사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발현되기 어려웠다. 결국 바르사는 에스파뇰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바르사에는 메시가 있었고, 역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후반 38분 메시는 프리킥 상황에서 완벽한 궤적의 크로스로 헤라르드 피케(30)의 동점골을 도왔다. 메시였기에 가능했던 완벽한 왼발 킥이었다.

이날 어시스트로 메시는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가장 먼저 리그 20골 10도움 고지에 오르게 됐다. 네이마르, 케빈 데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등 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메시보다 기록에서 앞서지는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시의 활약을 이번에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6일 라리가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메시를 최상단에 올렸다. 단연 라리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이다.

메시의 뒤를 이은 것은 이아고 아스파스(30, 셀타 비고)였다. 아스파스는 9,907점을 받아 루이스 수아레스(30,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비록 팀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패했지만 아스파스는 득점을 한 것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아레스의 경우 한 계단 추락한 3위에 머물렀고, 지난 라운드 Top10 진입에 성공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는 12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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