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독일 축구 3부리그의 SC 파더보른과 분데스리가 1위팀 뮌헨이 DFB 포칼 8강전에서 만난다.

DFB 포칼은 독일의 FA컵 축구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모든 축구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보이는 이번 경기에서 파더보른이 기적을 쓸 수 있을까. DFB 포칼 8강 파더보른 대 뮌헨의 경기는 오는 수요일 새벽 2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온라인 중계도 시청 가능하다.

국내 팬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파더보른은 3부리그에서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 팀이다. 지난 2013-14시즌 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로 승격됐으나,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최하위인 18위를 기록하며 다시 2부리그로 떨어졌다. 강등 첫 해인 2015-16시즌에 2부리그에서도 18위에 머물러 다시 3부로 추락했고, 8년만에 3부리그로 돌아간 지난 2016-17시즌에는 20팀 중 18위로 ‘분데스리가의 영광’과는 급속도로 멀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또 180도 바뀐 모습이다. 현재 3부리그 20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DFB 포칼에서도 1, 2차전과 16강에서 만난 2부리그 팀들을 모두 꺾으며 8강까지 올라왔다. 8개의 팀 중 분데스리가 소속이 아닌 팀은 파더보른이 유일하다. 파더보른 VS 뮌헨. 객관적으로는 결과가 뻔해 보이는 대진이지만, 공은 둥글고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안은 법이다. 5년 연속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뮌헨이지만 파더보른이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기적’을 꿈꾸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노이어, 괴체, 보아텡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바위’ 뮌헨을 맞아들이는 ‘계란’ 파더보른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레버쿠젠과 베르더 브레멘의 8강 경기 또한 7일 새벽 4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8일 새벽에 시작되는 프랑크푸르트 대 마인츠, 샬케 04 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현지 영문 해설로 즐길 수 있다. 

사진= 파더보른 SNS(SPOTV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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