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티에무에 바카요코(23, 첼시)가 또 다시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이번엔 퇴장까지 당하며 팀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완패했다. 

또 바카요코가 문제였다. 초반부터 연이은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그 과정에서 전반 8분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의 슈팅이 나왔다. 옆 그물을 때렸으니 망정이지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바카요코의 불안한 경기력은 계속됐다. 중원에서 무리하게 공을 끌며 계속해서 공을 뺏겼다. 패스미스도 반복됐다. 결국 일을 냈다. 공을 빼앗긴 바카요코가 무리하게 공을 되찾으려다 반칙을 범했다. 이미 5분 전 카드를 받은 바카요코는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첼시는 무너졌다. 전반 41분 데울로페우의 돌파 과정에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트로이 디니가 성공시키며 왓포드가 첼시에 리드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에당 아자르의 동점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막판 3실점을 내리 허용했고, 1-4 대패를 당했다.

지난 AFC본머스전(0-3패)도 바카요코가 문제였다. 중원에서 공을 간수하지 못했고, 이는 조던 아이브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당시 ‘ESPN’는 바카요코에게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콘테 감독은 왜 바카요코를 출전시키는가? 그가 첼시에 재앙을 만들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2경기 연속 첼시를 위기로 몰아넣은 바카요코. 그를 중용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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