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손흥민이 이번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강세를 보일 수 있을까?

리버풀과 토트넘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역대 전적: 77승 42무 48패,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세

역대 전적에서는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은 총 167회 맞대결을 펼쳤고, 리버풀이 77승 42무 48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리버풀의 최고 전성기였던 1970년대부터 꾸준히 리버풀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6승 3무 1패,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세

최근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토트넘을 완전히 눌렀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6승 3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 웸블리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리버풀의 토트넘전 무패 행진은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이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멈춘 것이 바로 손흥민의 득점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 리버풀 홈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7승 2무 1패,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세

토트넘은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 전적이 1승 2무 7패다. 가뜩이나 리버풀에 약한데, 안필드에 가면 더욱 처참하게 무너졌다. 토트넘이 안필드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가 지난 2010-11 시즌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그 징크스를 깨야만 한다.

# 클롭 VS 포체티노: 2승 3무 1패, 클롭 근소 우세

양 팀의 감독 대결에서는 클롭 감독이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입성한 이후 두 감독은 총 6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결과는 클롭의 2승 3무 1패 우세였다. 그러나 매 경기 치열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확실히 토트넘을 상위권팀으로 만들었고, 리버풀도 쉽게 대응하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토트넘의 4-1 완승이 달라진 기조를 증명하고 있다.

# 최근 5경기 흐름: ‘3승 2패’ 리버풀 VS ‘3승 2무’ 토트넘

최근 흐름은 토트넘이 조금 더 좋은 편이다. 토트넘은 새해 들어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도 3승 2무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에릭센의 복귀로 손흥민의 득점포 재가동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리버풀은 다소 주춤하다. 꾸준히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당시 최하위였던 스완지 시티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어 잉글랜드 FA컵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도 패했다. 약팀 징크스가 다시 재현되는 셈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언제나 강팀한테는 강했다. 이번에도 그 점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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