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운명이 6주 내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한국시간) “첼시에서 콘테의 미래가 남은 6주 내 네 번의 빅매치에 달려있다.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일정이 그 시작이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의 첼시가 또 흔들렸다. 첼시는 1일 홈에서 열린 AFC본머스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또 다시 그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최근에도 여러 차례 불화설에 휘말렸다. 디에고 코스타는 물론이고, 다비드 루이스와 마찰을 빚었다. 구단 수뇌부와도 영입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없자, 콘테 감독과 수뇌부 사이가 더욱 멀어진 분위기다.

성적까지 곤두박질치자 콘테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벌써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콘테 감독의 운명은 6주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오는 21일 바르셀로나와 UCL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25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3월 5일)을 차례로 떠난다. 이후 3월 15일에는 바르셀로나와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는 이 4경기를 통해 콘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러’도 “본머스전 대패 후 콘테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바르셀로나와 두 맨체스터 팀들과 경기는 그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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