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김신욱(29, 전북 현대)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예상치 못한 중거리 실점을 허용하며 자메이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몰도바전에 승리에 이어 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이근호와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김신욱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으로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렸다. 그의 머리가 빛난 건 후반전이었다. 후반 10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정우영의 크로스를 또 다시 머리로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득점으로 김신욱은 7년 만에 대표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마지막 3경기 연속 득점 선수는 구자철로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바레인, 호주, 인도전에서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득점으로 김신욱은 신태용호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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