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 서재원 기자= 푸른 데얀(36, 수원 삼성)이 빅버드에 첫 출격한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LC 타인호아(베트남)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수원의 ACL 운명이 걸린 경기.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ACL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다. 만약 수원이 타인호아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짓는다면,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선화(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과 H조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붉은 유니폼에서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데얀. 그가 타인호아전을 통해 빅버드에 첫 선을 보인다. 데얀은 최전방에 위치해 수원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수원은 4-2-3-1 포메이션에서 데얀을 중심으로 염기훈, 바그닝요, 임상협이 공격을 이끈다. 허리에서 김은선과 최성근이 호흡을 맞추고, 수비는 이기제, 이종성, 조성진, 크리스토밤이 구축한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킨다.
교체 명단에는 조원희, 구자룡, 노동건, 유주안, 윤용호, 장호익, 전세진이 포함됐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데얀이 동계훈련 때도 매 경기 득점을 했다. 골 감각이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일도 분명 데얀에 의해 득점이 이뤄질 거라 기대한다”고 데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