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천적’ 주제 무리뉴 감독을 넘어설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지난 대결 간단 리뷰: 맨유 1-0 승리

양 팀은 지난 10월 EPL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3위에 위치해 있었고, 맨유는 2위였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고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거친 경기로 진행됐다. 델레 알리와 애슐리 영은 언쟁을 벌이면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웃은 쪽은 맨유였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안토니 마르시알이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맨유는 2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다.

# 역대 맞대결 전적: 88승 49무 50패, 맨유 우세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토트넘과 맨유는 총 187회의 맞대결을 펼쳤고, 맨유가 88승 49무 50패로 압도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시절,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거의 패배하지 않았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에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4승 3무 3패, 맨유 우세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는 박빙의 대결이 이어졌다. 결과는 4승 3무 3패로 맨유의 근소한 우세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빅6 대열에 가담한 2015-16 시즌부터는 매 경기 승패가 갈리고 있다. 지난 맨유 원정에서 토트넘이 패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더욱 완벽한 준비를 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 토트넘 홈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2승 6무 2패, 동률

토트넘의 홈에서는 양 팀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무려 6번의 무승부가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토트넘이 2승 3무로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포체티노 VS 무리뉴 맞대결 전적: 10승 1무 2패, 무리뉴 우세

양 팀 감독 간의 맞대결도 뜨거운 관심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EPL에서 새로운 명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부임 이후 꾸준히 팀을 빅4에 진입시키고 있다. 반면 주제 무리뉴 감독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를 2위로 이끌고 있다.

두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절부터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의 수장이었고,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지난 2010년 첫 맞대결을 펼친 양 팀 감독의 맞대결 전적은 예상 외로 무리뉴 감독의 압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적은 10승 1무 2패로 무리뉴 감독의 압도적 우위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은 기분 좋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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