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로익 레미(31)가 헤타페로 단기 임대를 떠난다.

헤타페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미의 임대 영입을 두고 라스 팔마스와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레미는 여러 클럽에서 두루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지난 2006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데뷔한 레미는 프랑스 리그앙 내에서도 랑스, OGC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을 거쳤다. 이후에는 EPL에 진출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특히 뉴캐슬 시절, 레미는 자신의 득점력을 완전히 만개했다. 26경기에 출전해 무려 14골을 터트리면서 많은 첼시, 리버풀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첼시 입단 이후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다시 떠돌이 신세가 됐다.

이번 시즌 라스 팔마스에 안착한 레미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레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고 있다. 선발 출전 기회는 6번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득점력이었다.

헤타페 입장에서도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앙헬 로드리게스(30) 외에 특별한 득점원이 없는 상황에서 레미의 가세로 조금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헤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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