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트루아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트루아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석현준은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홈팀 툴루즈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사나고를 중심으로 두르마즈와 장이 공격라인을 형성했고 완가, 카후작, 상가레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에는 실라, 디오프, 야고, 아두가 배치됐고 골문은 라퐁이 지켰다.

이에 맞선 툴루즈는 4-2-3-1을 가동했다. 니앙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다르비온, 카우이, 펠레가 그 밑을 받혔다. 아자뭄과 콘파이스가 중원을 형성한 가운데 트라오레, 비스카론도, 지라우돈, 델파녜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장갑은 젤라즈니가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트루아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분 만에 팀의 핵심 수비수인 지라우돈이 레드카드를 받게 된 것이다. 지라우돈은 사노고의 노마크 찬스를 강제로 저지하면서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트루아의 수적 열세는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장이 크로스를 올렸고, 사노고가 침착하게 발만 가져다 대면서 툴루즈의 첫 골이 완성됐다.

전반 내내 툴루즈의 압도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툴루즈는 평소와 달리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9-0으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트루아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전반은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들어 트루아는 조금씩 공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전반에 비해서 점유율도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격 숫자가 워낙 적다 보니 빌드업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마무리되지 못했다.

툴루즈 역시 수적 우위를 잘 살리지 못했다. 사노고가 경기장에서 빠져 나간 이후 공격의 파괴력이 줄어들었다. 결국 경기는 툴루즈의 1-0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툴루즈(1): 사노고(전반 11분)

트루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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