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팀 케이힐(38)이 챔피언십(2부) 소속 밀월FC를 통해 잉글랜드 복귀를 타진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케이힐이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밀월과 이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케이힐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멜버른 시티와 계약이 종료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그는 새 클럽을 알아보고 있고, 그의 친정팀인 밀월이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됐다.

영국 ‘미러’도 지난 15일 “케이힐이 마지막 월드컵을 위해 밀월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밀월은 케이힐이 축구의 꿈을 키운 곳이었다. 17세였던 1997년 밀월 유스팀에 합류한 그는 2004년까지 활약했다. 2004년 에버턴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7시즌 동안 249경기 출전해 56골을 기록했다.

2012년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를 떠난 케이힐은 이후 상하이 선화, 항저우 그린타운, 멜버른 시티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이 그의 의지를 불태웠고,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모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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