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아스널이 올리비에 지루(31, 아스널)의 도르트문트행을 반대했다.

지루는 지난 2012년 아스널에 입성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해줬다. 탁월한 피지컬과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아스널 축구에 잘 녹아들었다. 로빈 판 페르시(34, 페예노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후에도 아스널이 빅4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루의 득점력이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지루의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 아스널)가 영입되면서 지루가 선발 출전하는 횟수는 거의 없어졌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루의 선발 출전 횟수는 단 한 번뿐이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지루에게는 출전 시간 확보가 필요했다. 더불어 아스널이 피에르 오바메양(28,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지루가 도르트문트에 임대 이적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지루는 아스널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지루는 1월에 아스널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가지 않는다. 아스널 측이 이를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순위경쟁을 위해 탄탄한 백업 공격수가 필요하고, 지루만한 자원도 없는 상황이다. 오바메양이 영입된다고 하더라도 지루가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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