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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 POINT] 두 달 만에 터진 벤제마 골, 그 이상은 없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카림 벤제마가 두 달 만에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에 충격패를 당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레알은 25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레가네스에 1-2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2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린 레알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상을 털고 일어선 벤제마가 레가네스전에 선발 명령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 제외된 가운데,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공격을 이끌었다.

부진을 털어야 했다. 벤제마가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때는 지난해 11월 말라가전. 이후 부상도 겹쳤지만 출전한 6경기(클럽월드컵 포함)에서 침묵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13경기에서 2골(3도움) 만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벤제마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벤제마를 포함한 레알 전체가 정상적이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레알은 전반 31분 레가네스에 첫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벤제마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기대했던 골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터졌다. 바스케스가 찔러준 공을 벤제마가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깔끔한 골이었다. 무려 두 달, 정확히 61일 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은 8분 뒤 레가네스에 또 다시 실점을 내줬다. 위기 속에 벤제마는 또 빛나지 못했다. 특히 후반 36분 결정적인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머리를 감쌌다.

두 달 만에 득점을 기록한 벤제마는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의 충격적인 탈락 소식과 함께 그 역시 부진 논란을 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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