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3)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마스체라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해 11월 스페인 언론은 마스체라노가 다음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임을 구단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마스체라노는 정교한 수비력과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중원과 후방을 책임졌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마스체라노가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사무엘 움티티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마스체라노가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예리 미나를 영입하며 수비 자원을 보강한 바르셀로나는 마스체라노를 놓아주기로 한 것.

그리고 이제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지난 23일“마스체라노가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그는 중국으로 떠날 것이다”라며 “그는 먼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원했고 바르셀로나 동료들 역시 이를 원했다”라고 마스체라노가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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