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굴욕적인 결과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면서 상승세를 탄 리버풀이었지만 정작 ‘꼴찌’ 스완지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25, 바르셀로나)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리버풀에는 지공상황에서 경기를 풀어줄 자원이 부족했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리버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7, 리버풀) 등이 출전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 살라의 레알행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번에는 이집트 축구협회 회장인 하니 라보 리다가 말을 꺼냈다. 리다 회장은 22일 영국 ‘리버풀 에코’를 통해 “레알이 여름에 살라 영입을 위해 오퍼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쿠티뉴가 없는 리버풀의 실질적인 에이스나 다름없다. 이번 시즌 EPL 23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만 두고 보면 당당한 EPL 1위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절대 뺏겨서는 안 될 자원이다.

리다 회장은 살라의 레알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리다 회장은 “살라는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 이집트 선수가 레알과 같은 세계적인 클럽에 간다면 이집트 축구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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