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기성용이 리버풀전에서 스완지 시티의 중심을 잡아주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스완지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을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4위’ 리버풀을 잡고 보란 듯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르로스 카르바할 감독은 이날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다이어와 아예우가 투톱을 이뤘고, 글루카스, 기성용, 페르가 중원을 지켰다. 올손과 노튼은 좌우 측면에 자리했으며, 모슨과 페르난데스, 반 데르 후름이 3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결승골을 터뜨린 모슨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지만, 중원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이날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리버풀이 속공을 펼칠 때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총 45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정확도는 96.6%에 달했다. 2번의 클리어링과 5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는 등 수비적으로도 큰 보탬이 됐다. 중원 사령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낸 것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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