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앤디 캐롤(29,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캐롤은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장신 공격수 영입을 원했고, 캐롤이 No.1 타깃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캐롤도 첼시행을 원하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캐롤의 발목을 잡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9일 “캐롤이 발목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그의 첼시 이적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첼시도 캐롤의 부상 소식을 듣고 타깃을 변경하고 있다. 현재 에딘 제코(31, AS로마)의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며 피터 크라우치(36, 스토크 시티)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상 캐롤의 첼시행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캐롤의 부상이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 “캐롤이 오늘 다른 전문의에게 찾아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발 뼈에서 실금이 발견됐다. 3개월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롤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 더군다나 마누엘 란지니(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공격진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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